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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병철의 초고속 승진…北 신무기 개발 완성했나

최종수정 2020.08.14 10:33 기사입력 2020.08.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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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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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의 핵ㆍ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 주역인 리병철이 권력의 정점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사 분야에 있어선 확고한 '넘버 2'가 된 것이다. 정치국은 노동당 영도체제의 북한에서 국가정책과 결정 등 모든 국정운영을 조직ㆍ지도하는 핵심 기구로, 상무위원회가 그 정점에 있다.


13일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고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김덕훈 신임 내각총리와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했다. 상무위원회가 5인체제로 재편되면서 리병철 부위원장과 김덕훈 총리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정권 들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수년간 북한의 주요 무기실험 현장마다 빠짐없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북한 무기 개발 분야의 실세임을 보여줬다. 2016년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시험발사 때는 김정은 위원장과 앉아 맞담배를 피우고, 그해 6월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때는 김정은과 부둥켜안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신형무기 4종세트인 신형전술유도탄(전술유도무기ㆍ북한판 이스칸데르), 초대형 방사포,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등의 시험발사에 열중해왔다. 리 부위원장은 이들 무기개발에 깊숙히 개입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전략무기 개발 책임자인 리병철을 중앙군사위 2인자인 부위원장으로 임명한 건 전략무기 중심의 군사전략을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11월 이전 북한의 실제 무력시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북한은 이미 신형 SLBM '북극성 3형' 시험 발사에 성공을 공개해 SLBM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조기에 건조할 수 있도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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