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가 본격 성수기" 휴게소 업은 식품기업 기상도 '맑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여행 ↑ 휴게소 이용객도 증가
15~17일 휴가 이어 늦여름휴가까지 매출 본격 증가 예상
식품·외식업계선 휴게소 내 '언택트' 매장 인기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여름 휴가철, 휴게소를 위탁 운영 중인 식품기업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며 휴게소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5~17일에 걸친 연휴, 장마 이후 늦은 여름휴가까지 이어지면 본격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 중이다.
13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위탁 운영 중인 행담도 휴게소의 매출이 최근 코로나19 직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된 2월과 3월 매출이 평소와 비교에 절반 수준까지 급감했지만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여왔다. 차량 통행량 기준으로 볼 때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6월 한 달간 행담도 휴게소를 방문 중인 차량 수는 31만대로 올해 같은 기간에는 27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광복절부터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이달 휴가부터 장마 이후 무더위까지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중인 전국 22곳 휴게소도 매출이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월과 3월은 매출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5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코로나19 직전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PC삼립의 휴게소 매출도 상승세다. 총 9개 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SPC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가평휴게소의 경우 상하행선 모두 지난달 말 매출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며 "나머지 휴게소들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평균 10% 늘어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식품ㆍ외식업체들의 휴게소 내 언택트 서비스 경쟁도 뜨겁다. 행담도 휴게소 내에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지난 1~10일까지 햄버거 일 판매량은 600여개로 전월 동기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달부터 주요 휴게소에 자사 제품을 이용한 휴게소 캠핑박스 픽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휴게소 캠핑 박스는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바비큐 파티와 아침 식사 대용 간편식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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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 비비큐는 이달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에 '그랩 앤 고' 시스템을 적용한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그랩 앤 고는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아웃과 달리, 진열대에 조리된 제품들이 준비돼있어 원하는 메뉴를 바로 구입해 즉시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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