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전망
당초 -6%에서 하향 재조정
코로나 북중 국경봉쇄 등 영향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생방역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의 한 안경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생방역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의 한 안경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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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8.5%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북한 성장률을 3.7%로 전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지난 5월 -6%로 낮췄고, 석 달 만에 다시 조정했다. 전망대로 올해 북한 성장률이 -8.5%를 기록한다면 이는 '고난의 행군' 기간인 1997년(-6.5%) 때보다 낮은 것이다.


피치 산하 피치솔루션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경제의 위축, 지속적인 대북제재 등을 고려해 북한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8.5%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솔루션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여전히 암울하고 불확실성은 계속 증가해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하향 조정했으며, 북한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30년 만에 최악인 2.2%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북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중은 연초부터 국경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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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솔루션스는 "북한 당국이 성장 견인을 위해 건설 활동을 강화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원자재 수급 차질로 인해 건설업도 올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규모 코로나19가 발병할 경우 경제 상황은 더 악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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