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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번째 통합공연 '조선 삼총사'…김선달·홍경래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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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세종문화회관 2번째 통합공연 '조선 삼총사'…김선달·홍경래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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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두 번째 예술단 통합공연 '조선 삼총사(부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를 오는 9월24~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선 삼총사'는 같지만 다른 시선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조선의 세 친구 이야기를 그린다.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이 연출을,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무용 안무를, 서병구 안무가가 뮤지컬 안무를 맡는다. 연극 '그게 아닌데'로 2012년 한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쓴 극작가 이미경이 대본을 쓰고, '그날들',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 창작뮤지컬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음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장소영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동학농민운동에 앞서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안위보다 세상의 안위에 무게를 두었던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다. 김선달, 홍경래, 조진수 세 인물은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같은 꿈을 품지만 각자 다른 길을 택한다. 세 친구의 이야기를 실제인물과 가상인물이 공존하는 구도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미경 작가는 "올바름을 향한 순전한 마음들은 비록 갈등이 있더라도 분명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옮겨놓는다"며 "어느 시대나 있었던, 어느 시대나 있을 법한 인물들로 꾸려진 '조선 삼총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도 여전히 나라 상황에 대해 수많은 갈등과 불만이 넘쳐나지만 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극을 쓴 의도를 밝혔다.


이 작품은 설화로 전해져오는 평양 출신의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이 극의 중심을 이끈다. 김선달은 세상을 바꿀 방법은 상업에 뛰어들어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라 판단하고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거상이 돼 돈을 축적하고 그 돈으로 사람들을 돕는 인물이다. 그의 친구 홍경래는 조선 순조 시대 평안도 농민 반란군의 지도자로 홍경래의 난(순조 11년)으로 알려진 실존인물로 스승과 동지와 모든 평민들을 위한 유일한 길은, 세상을 뒤집어 완벽히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믿고 혁명을 꿈꾼다. 조진수는 평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권력을 잡아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민란을 잠재우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되는 가상인물이다.

총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은 "각자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방법대로 치열하게 시대를 살아가는 조선의 삼총사의 삶을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무대미술과 음악으로 웅장하게 무대 위에 담아내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TMM오케스트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풍성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통적 색채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융합시켜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8월24일 오후 7시30분에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진행되는 '조선 삼총사' 쇼케이스는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선삼총사' 입장권은 11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14일까지 예매 시 40% 조기예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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