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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백종원 손 잡자…재고 900톤 바다장어 '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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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9일 개인 SNS 계정에 '맛남의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올리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사진=SNS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9일 개인 SNS 계정에 '맛남의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올리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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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 한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을 받아 어가 돕기에 나섰다. 강원도 강릉 못난이 감자, 전남 해남 왕고구마에 이어 바다장어 내수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SSG닷컴에서는 해당 제품이 매진된 이후 추가 입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혀 재고가 쌓인 통영 바다장어 어가를 소개했다. 통영 지역에 적체된 바다장어는 약 900톤(t)으로, 대부분이 곧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었다.


백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바다장어 간장덮밥과 무조림을 개발했고, '키다리 아저씨 마트' 바이어들을 만나 협의에 나서며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가 완성됐다. '키다리 아저씨'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 정 부회장은 앞서 백 대표의 부탁으로 강원도 못난이 감자, 해남 왕고구마 등 농산물 재고를 이마트에서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나간 뒤 정 부회장은 개인 SNS 개정을 통해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홍보하며 바다장어 내수 촉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9일 해당 제품 사진과 이를 조리해 저녁 식사로 먹는 모습을 개인 SNS에 게시했다.

정 부회장과 이마트의 상생 마케팅은 연일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한 못난이 감자는 하루 반나절 만에 완판됐으며, 이마트의 상생 경영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해남 왕고구마 300t을 매입해 SSG닷컴, 신세계TV쇼핑,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5개 신세계그룹 관계사에서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다장어는 요리가 어려워 대개 구이로 먹는데, 백종원의 레시피로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한정판이 아니라 정규 상품으로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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