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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더 싸진다…전용 할인카드·단말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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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 하반기 알뜰폰 요금제가 더 싸진다.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도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활성화와 국민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해 알뜰폰 업체에 제공하는 도매대가를 2019년 대비 20% 이상 낮출 계획이다. 올해 11월 내로 고시를 개정해 이통사가 알뜰폰 사업자에 5G 서비스도 의무적으로 도매 제공하도록 한다. 소비자 수요가 높은 LTE·5G 요금제의 수익배분 대가도 낮춘다.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도 출시된다. 국민카드, 롯데카드, 우체국카드와 제휴를 통해 알뜰폰 가입자도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할인혜택을 받도록 한다. 군인특화요금제나 소셜로봇 융합서비스 등 소비자가 원하는 특화서비스도 잇달아 출시된다.


데이터를 다량 구매하면 추가로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데이터 선구매제, 다량 구매할인제'도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알뜰폰 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단말기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내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알뜰폰 단말기 공동조달 체계를 마련한다. 알뜰폰 특화 단말기가 출시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존 이통사를 통해 구매하던 단말기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9월부터 자급제 단말기와 함께 출고가 대비 40~50% 저렴한 중고 단말기를 알뜰폰허브(mvnohub.kr) 등을 통해 9월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알뜰폰을 쉽게 개통할 수 있는 방법도 추진한다.


정부는 '알뜰폰허브' 사이트를 개편해 이용자들이 한 번에 요금제와 단말기, 전용할인카드 정보를 검색하고 알뜰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 서대문역 주변에 알뜰폰을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래그십스토어인 '알뜰폰 스퀘어'도 구축한다.


이통3사 대기 최대 30% 저렴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알뜰폰은 차별화된 서비스, 유통망 부족 등으로 성장에 한계를 맞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한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11만8406명 줄어든 734만9261명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향후 이통3사가 알뜰폰 가입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절차를 개선하고 알뜰폰 대상 차별적 지원금 지급 등을 금지하도록 이통사 내부정책에 반영하는 등 공정경쟁 환경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 전용 사업자가 시장에 활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사업자에 대해 진입요건을 완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활성화 대책으로 알뜰폰이 이통3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알뜰폰이 실질적인 경쟁 주체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알뜰폰 활용으로 통신비 부담을 덜어 가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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