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세이]화폐란 무엇인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화폐란 무엇인가. 화폐는 상품 교환 가치의 척도가 되며 교환을 매개하는 수단을 일컫는다. 다시 말하면 화폐는 물건을 교환하는 데 쓰이며 교환을 하는 과정에서 물건의 가치를 측정하며 가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아래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화폐의 기본요건’을 참조했다. 옛날에도 화폐의 역할을 한 것들이 있다. 물품화폐 경제의 시대였는데 쌀, 소금 등이 화폐로서 교환의 매개수단으로 널리 쓰였다.
이어 금, 은, 동 등의 금속이 화폐로 사용됐다. 금속화폐 시대가 열렸다. 이땐 금속의 부피 혹은 중량이 누군가의 가치보증이 없어도 다른 물건을 살 수 있는 가치의 척도가 됐다.
금속화폐부턴 화폐를 만드는 권리, ‘주조권’을 국가가 독점하게 됐다. 권력이 화폐에 권위를 불어넣은 것인데 왕정·군주는 화폐 제조에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화폐의 귀금속 함유량을 감소시켜 화폐의 소재가치가 액면가치보다 낮은 주화를 발행하게 됐다. 화폐는 귀금속 고유의 가치에서 벗어나 화폐에 부여된 권위에 의지하게 되는 명목상의 교환가치인 화폐 액면이 등장하게 됐다.
이는 지폐 화폐의 등장으로 귀결됐다. 국가의 권위에만 기댈 수 없던 화폐 경제는 화폐 단위를 금의 일정량과 같게 하는 금본위제를 채택했고, 20세기 초까지 대부분 국가가 금본위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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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70년대 미국이 ‘금태환’을 정지하면서 금의 가치와 관계없는 화폐가 등장하게 됐고 세계의 화폐 중에 거의 유일하게 ‘달러’만이 세계의 화폐로서 가치를 부여받았다. 달러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세계 각국은 금과 함께 달러를 보유하게 됐고, 외환보유액이 국가의 경제적 안정성을 나타내기에 이르렀다. 중앙은행은 화폐의 독점적 발행 권한을 부여받아 화폐가치 안정(물가안정)의 책무를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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