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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4언더파 스타트"…"퍼팅감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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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메이저 KPGA선수권 첫날 이유호와 맹동섭 3언더파, 양용은 2언더파

강경남이 KPGA선수권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

강경남이 KPGA선수권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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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백전노장 강경남(37)의 '부활 모드'다.


6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0ㆍ695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2020시즌 첫 메이저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루키 이유호(26)와 맹동섭(33)이 1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양용은(48) 등 무려 11명의 선수가 2타 차 공동 4위(2언더파 68타)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경남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6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와 출발이 불안했지만 7, 8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1번홀(파4) 보기 이후 다시 12~14번홀 3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2야드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팅을 집어 넣어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10차례나 그린을 놓쳤지만 26개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강경남이 바로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수확한 중진이다. 2017년 7월 카이도오픈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손바닥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 12월 결국 수술을 통해 왼쪽 가운데 손가락 바로 아래 부분 인대와 근육을 잘라냈다. 문제는 퍼팅감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최근 지인과 라운드를 통해 팁을 얻었다"며 "오늘은 실제 퍼팅 덕을 톡톡히 봤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선두권은 문경준(37ㆍ휴셈) 1언더파 공동 15위,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이븐파 공동 23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이원준(호주)은 3오버파 공동 71위에서 가시밭길을 걷는 모양새다. 'KPGA오픈 챔프' 이수민(27) 역시 4오버파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와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불과 2.2야드 거리에서 3퍼팅을 쏟아냈다.

김민규(19ㆍCJ대한통운)가 7오버파 공동 126위까지 밀렸다는 게 흥미롭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귀국하자마자 군산CC오픈과 KPGA오픈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티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등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준우승 한풀이'가 어렵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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