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37兆 '역대최고'…음식↑ 문화·레저↓
통계청, 6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올해 2·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7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식서비스나 생활용품 구매는 급증했지만, 문화·레저 및 여행 소비는 줄면서 증가율은 주춤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7조461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증가율로는 역대 최저치다.
상품군별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80.1%), 여행 및 교통서비스(-62.2%) 등 구매는 급감했고, 음식서비스(73.8%), 생활용품(41.1%), 음·식료품(38.7%) 등은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12.1%), 음·식료품(11.9%), 의복(10.3%) 순으로 나타났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분기 거래액과 관련해 "여행, 교통, 문화, 레저 등 분야가 좋지 않았고 음식서비스,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이 증가해 상쇄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6월 실적을 살펴보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2조6711억원을 나타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2.8% 증가한 8조463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추세와 마찬가지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81.8%), 여행 및 교통서비스(-57.8%)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61.5%), 생활용품(48.9%), 음·식료품(39.4%)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82.6%), 여행 및 교통서비스(9.2%) 등에서 증가했으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9.4%), 음식서비스(-5.2%) 등에서 줄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전달(25.3%) 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이 비중은 올해 초까지 22% 수준을 유지하다가 2월 들어 27%대로 급증한 뒤 25% 선에서 주춤한 상태다. 한 달에 상품 소비에 100만원을 썼다면 그중 25만원가량은 온라인에서 구매했다는 얘기다.
6월 실적을 운영형태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8.6% 증가한 9조1620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0.9% 증가한 3조5092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8%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날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도 발표됐는데,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1조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해 집계 이래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9145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 520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16.5% 감소(면세점 판매액은 18.9% 감소)했으며, 해외 직접 구매액은 6.6% 줄었다.
특히 2분기 중국에서의 역직구 규모는 1조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줄었고 미국은 632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상품군 별로는 화장품 1조753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877억원, 음반·비디오·악기 447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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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접 구매액을 기준으로는 미국이 38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고, 중국은 2327억원으로 39.4%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3277억원, 음·식료품 2579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738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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