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도 빵빵하게…농심, 스타트업 투자 늘렸다
2018년 이어 스타트업 3곳에 추가로 투자
패션ㆍ식품ㆍ리빙 등 다양한 분야…농심 인프라 결합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코로나19에도 영업익 상승세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농심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식품업계 최초로 외부 스타트업 3곳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3곳에 총 3억원 가량의 투자를 결정한 것. 농심은 스타트업의 역량과 농심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농심은 스타트업 투자 2기 공모를 통해 달차컴퍼니, 패신저스, 진원온원 등 3곳 스타트업에 각 1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달차컴퍼니는 차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약 2년간의 연구개발(R&D) 기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의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방식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패신저스는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비보트'를 운영 중이다. 비보트는 패션ㆍ식품ㆍ리빙ㆍ뷰티 등 분야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인 '비거니즘, 환경친화, 사회가치' 세 카테고리를 입점 기준으로 한 상품들을 큐레이션 중이다.
진원온원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밸런스를 맞춰주는 서비스 '마이 세컨드 브레인', 2030여성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검사에 기초해 개인 도시락과 맞춤형 보충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마이어트' 등을 출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농심은 1990년대 초부터 고기능성 건강식품 소재를 개발해온 데 이어 최근까지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선보이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농심은 2018년에도 오픈업(ai상권분석), 스낵포(스낵구독서비스), 요리로(3D 푸드프린터기술)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현재 사내 공모를 통해 스타트업태스크포스(TF)팀을 형성, 새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투자의 기반에는 국내외 농심의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됐다. 올해 본격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식품 시장 전반이 위축됐지만 농심은 국내외 라면 판매량이 크게 는 데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등의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8%, 영업이익이 101.1% 증가했으며 2분기 매출 역시 전년보다 14.2%, 영업이익은 39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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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 인기 상승으로 올 상반기 미국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농심은 올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만 달러(추정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라면블랙의 상반기 매출은 1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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