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하천 범람 우려에 주민대피령…대전 '호우주의보'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높아진 한강 수위로 인해 산책로가 침수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과 세종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려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상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에는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누적된 지역별 강우량에선 천안이 177㎜, 아산 164㎜, 예산 원효봉 10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로 충남과 세종에선 하천 범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는 인주면 밀두천이 범람할 것을 우려해 밀두 1·2리, 신동·모종동 일대 주민에게 인근 학교와 고지대 등지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또 천안시도 병천천과 쌍정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데 따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충남에선 아산천과 온양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천 범람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삽교천 예산대교와 아산 충무교 지점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고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예산군은 범람 우려가 큰 수철리 저수지 인근 주민들을 예산 전자공고체육관으로 대피시키고 침수된 도심지역 주민에게 대피령(문자발송)을 내렸다.
세종에선 소명면 대곡리 주민들이 인근 면사무소와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대곡리 인근에 위치한 맹곡천 수위가 높아져 시가 범람할 수 있다고 판단해 주민들을 대피시킨 것이다. 소정면에는 3일 오전에만 100㎜ 안팎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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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전도 3일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강우량이 3시간 동안 60㎜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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