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확진자 99% 산소투여 없이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2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전 0시 대비 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50세 미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 없이 회복했다는 임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은 올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55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3060명의 임상 경과를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는 연령과 입원 당시 초기 중증도에 따라 다른 예후를 보였다. 특히 입원 시 중증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50세 미만 환자 중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14일 시점에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17.3%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중에서는 1.5%, 50세 이상에서는 13.2%가 산소치료 또는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초기 중증도도 예후에 영향을 끼쳤다. 입원 당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 71.5%가 회복하고 7.7%가 사망했다. 인공호흡이 필요한 수준이었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 19.5%만 회복하는 데 그쳤다. 이들 중 22.2%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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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후 28일을 기준으로 치사율을 봤을 때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다만 50세 이상에서는 나이에 따라 치사율이 높아졌다. 50∼59세가 0.5%, 60∼69세가 0.9%, 70∼79세가 5.8%, 80세 이상은 14.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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