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깜짝' 반등…6월 4.2%↑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생산·소비·투자 5개월 만에 트리플증가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일제히 올랐다. 정부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계절조정ㆍ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2.4%, 설비투자는 5.4% 늘었다. 3개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6월 동향에서 생산ㆍ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는 등 그간 속보지표와 심리지표 등에서 엿보였던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지며 3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라며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하며 소비에 있어서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7.2%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7.3%) 이후 11년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22.9%)ㆍ반도체(3.8%) 등의 증가 영향에 힘입어 전월 대비 7.4% 늘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68.3%를 기록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7.3%)와 수출(9.8%) 모두 호조를 보였다. 수출 출하 증가율은 1987년 9월(19.2%) 이후 32년9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생산보다 출하가 더 많이 늘면서 재고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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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생산도 2.2% 증가하며 4월(0.4%) 시작된 오름세가 석달째 유지됐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2.4% 증가하며 4월(5.3%)부터 나타난 증가세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5.4% 증가했고, 건설기성과 수주는 각각 0.4%, 6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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