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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대학들이 재정 압박을 받으면서 미국 동부 명문사학 아이비리그 대학의 절반이 총장 연봉을 삭감하거나 동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비리그 대학 8곳 중 총장의 연봉을 삭감한 곳은 절반인 4곳이다. 블룸버그는 납세 기록을 분석해 아이비리그 총장들의 연봉 중간값이 2018년 기준 140만달러라고 전했다.

래리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올해 연봉을 25% 감봉하는 데 동의했다. 2018년 7월 취임 직후 6개월간 57만달러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연간 114만달러 기준으로 약 29만달러가 줄어드는 것이다. 마사 폴락 코넬대 총장과 필립 핸론 다트머스대 총장, 크리스티나 팍스턴 브라운대 총장도 각각 연봉을 20% 삭감하기로 했다.


연봉을 동결키로 한 곳도 있다. 리 볼링거 컬럼비아대 총장과 에이미 거트먼 펜실베이니아대 총장, 피터 살로비 예일대 총장은 연봉을 동결한다. 컬럼비아대의 경우 총장 뿐 아니라 학장들의 연봉도 동결된다.

이같은 조치는 아이비리그 대학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막대한 기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하버드대 재단은 무려 409억달러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 기금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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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등은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의해 배정된 지원금을 신청했다가 비판 여론을 받고 지원금을 포기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학을 겨냥해 각종 세금 혜택을 박탈하겠다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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