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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DGB생명은 자산 재분류 작업으로 지급여력비율(RBC)이 325.2%로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DGB생명은 지난 5월 말 보유 중이던 만기보유증권 4조원을 모두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했다.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변경하면 만기보유증권을 매입했을 때의 금리와 현재의 금리 변동에 따라 평가손익이 발생하는데 저금리 상황에서는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다. DGB생명은 평가이익을 반영해 RBC 비율이 지난 3월 말 187.5% 보다 137.7%포인트나 상승하게 됐다.


RBC 비율은 보험사 자본건전성 핵심 지표로,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DGB생명은 RBC비율 부담을 해소하면서, 새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을 앞두고 자산·부채관리(ALM)전략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DGB생명은 장기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축소로 금리노출 위험을 낮춰 안정적인 RBC비율 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DGB생명은 대체투자와 해외채권 비중 확대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투자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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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2~3년간의 사업환경이나 ALM을 감안해 자산 재분류를 통해 RBC비율을 업계 평균 이상으로 높였다"며 "고객에게 보다 더 안정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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