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
업계 첫 '라이브 쇼핑' 도입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개통
셀프개통 맞춤 키오스크 도입

LGU+, 라방·무인매장·총알배송으로 비대면 유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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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셀프개통'이 가능한 무인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홈쇼핑처럼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스마트폰과 통신요금제를 구입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을 주문하면 안방까지 총알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유통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총알배송ㆍ셀프개통 등 유통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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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언택트ㆍ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서비스를 통한 휴대폰 판매가 줄어듦에 따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핵심은 ▲라이브 쇼핑 ▲키오스크 도입 ▲총알배송 서비스 ▲제휴 유통사 확대로 요약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TV홈쇼핑처럼 고객 문의에 답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온라인직영몰 유샵에서 운영되는 '유샵라이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한다. 유샵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컨설턴트가 당일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준다. 유샵에서 구매한 스마트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대면 셀프개통을 위해 무인단말 시스템인 키오스크도 도입한다. U+키오스크는 고객이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으로 유심 개통이 가능하며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가입고객 저변을 넓히기 위해 '유샵 전용 제휴팩'도 도입했다.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으로 요금제별로 6000원부터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 패턴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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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이같은 유통 전략 변화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47만4405건으로 전달보다 1만8613건 줄었다. SK텔레콤은 3909명 순감했고 KT는 861명, LG유플러스는 368명 가입자가 이탈했다. 번호이동 수는 통신시장 활성화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대면 활동을 꺼리다 보니 매장을 방문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일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비대면을 확대하는 등 달라진 소비 패턴에 걸맞는 유통 서비스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상무)은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추세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사업담당(상무)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유통 소비 패턴이 국내 통신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U+키오스크는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이나 대학로 등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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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마케팅 효과로 B2C 고객 확보를 한데 더해 유ㆍ무선ㆍ미디어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거둬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40%대 영업익 성장을 거둘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 2분기 예상 매출은 3조364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1%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2099억원으로 4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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