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0년 상반기 FTA 활용 수출입 교역동향' 발표

"상반기 수출 11.3% 감소…FTA 교역국과 199억불 흑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4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와의 교역에선 199억 달러 흑자를 낸 반면,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에서는 9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상반기 FTA 활용 수출입 교역동향'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국경 폐쇄 등의 여파로 올해 1~6월 전체 교역규모는 작년보다 10.1% 감소한 47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은 240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고, 수입은 2298억 달러로 9.0% 줄었다. 무역수지는 108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FTA 발효국과의 교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든 3359억 달러,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은 17.4% 감소한 1345억 달러를 나타냈다.

FTA 발효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1779억 달러로 작년 대비 10.2% 감소했고, 수입은 1580억 달러로 2.7%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357억 달러)와 비교하면 158억 달러 줄었다.

"상반기 수출 11.3% 감소…FTA 교역국과 199억불 흑자" 원본보기 아이콘

FTA 비발효국의 경우 수출은 627억 달러로 전년보다 14.3% 감소했으며, 수입은 71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0%나 쪼그라들었다. 무역수지는 9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166억 적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교역 충격 상황에서 FTA가 교역규모와 무역흑자 유지에 완충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주요 FTA 발효국별 교역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100억 달러), 아세안(153억 달러), 미국(42억 달러), 베트남(111억 달러)과는 무역수지 흑자를 낸 반면 유럽연합(EU)은 수출 급감으로 4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FTA를 활용한 비율은 수출이 74.0%, 수입이 77.6%로 집계됐다. 협정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0%) ▲EU(86.7%) ▲EFTA(85.8%) ▲미국(84.2%), 수입활용률은 ▲칠레(99.5%) ▲뉴질랜드(94.4%) ▲베트남(86.7%) ▲호주(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AD

주요 산업의 FTA 수출활용률은 화학공업제품이 2.2%포인트 증가했고, 수입활용률은 기계류 분야의 급증(10.4%포인트)과 더불어 전 분야에 걸쳐 증가했다. 자동차 수입이 20.9% 증가하면서 기계류의 FTA 수입활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FTA 활용률 현황은 '관세청 YES FTA 포털'에 분기별로 공개돼 있으며, 상세한 FTA 활용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수출 11.3% 감소…FTA 교역국과 199억불 흑자"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