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년 형량 예상되지만 선고 미뤄
앞서 골드만삭스 39억달러 배상 합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7건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말레이시아 법원은 나집 전 총리가 재임 기간 저지른 부패 혐의와 관련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나집 전 총리는 재임 시절 경제개발 명목으로 '1MDB'라는 국영투자기업을 설립한 뒤 본인과 측근들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은 "이번 재판 제기된 모든 혐의를 검토했을 때,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고 밝혔다. 나집 전 총리는 신뢰 위반, 자금 세탁, 권력 남용 등의 혐의를 받았다. 관련 혐의와 관련해 그동안 무죄를 주장해왔다.


부패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부패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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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혐의에 따라 막대한 벌금과 함께 15~20년 가량의 형량이 예상된다. 나집 전 총리 변호사는 형량 선고를 유예해달라고 요청해 형량은 최종 구형되지 않았다. 나집 전 총리는 상급법원에 항소하기로 했다.

나집 전 총리는 수년간 제기됐지만, 2018년 총선에서 패배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범죄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1MDB에서 45억달러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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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MDB 스캔들'과 관련해 39억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형사소추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골드만삭스는 현금 25억달러를 지불하는 한편 1MDB와 관련된 자산으로부터의 수익금 가운데 14억달러의 반환을 보장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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