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3.3%, 22년만 최저치인데…"경쟁국 비해 양호" 낙관
"각종 경제지표, 2분기 저점으로 회복세…지금부터가 반등 적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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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세계 경제의 대침체 속에서 우리 경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 비하면 기적같은 선방 결과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오는) 3분기부터 경제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직전분기 대비 3.3% 떨어졌다. 지난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했을 뿐 아니라 분기 기준으로는 1998년 1분기 외환위기 이후 22년3개월 만에 최저치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이를 '기적같은 선방'이라고 표현한 것은 OECD 가입국 중에서 그나마 마이너스 성장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다만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것이 국민 삶에 위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어두운 역성장의 터널을 벗어나 성장을 반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경제지표도 2분기를 저점으로 6~7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경제반등을 이뤄낼 적기"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수는 이미 2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3분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 또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의 시간이 되면서도, 내수활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 16.6% 급감한 수출에 대해서도 "7월 들어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시스템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휴대폰 부문 등은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고 친환경 미래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좋은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이 멈춰섰던 세계경제 회복속도가 더뎌 어려움을 단시간에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정부는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면서 수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다방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도 경기반등을 뒷받침하는 축이 되게 하겠다"며 "정부는 3분기를 반드시 경기반등을 이룰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비상한 각오로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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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며 "관련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점검과 대책마련을 꼼꼼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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