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기]코로나시대 슬기로운 대중교통 이용방안
2019년12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최초 발생한 후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 7월7일 현재까지 한국에서만 1만3181명의 확진자와 2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추산조차 어려울 정도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가 나뉘어질 정도로 큰 사회적 변화가 야기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전 세계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는 사상 최악의 재난상황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사회 전반에 걸쳐, 방역과 위생관리가 강화돼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온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끝내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누구보다도 직장인과 학생들은 개개인 스스로 슬기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금 더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까.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한다.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과 같은 지침들은 이제 기본적인 상식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승객 간 접촉, 손잡이, 의자, 안전벨트를 통한 접촉,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얼굴과 마스크를 만지는 행동 등은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런 상황들을 항상 인지하고 주변에 비치돼 있는 손 소독제를 활용해 수시로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둘째로 대중교통 이용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간격을 유지하는 식의 줄서기나,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을 피하는 식으로 다른 승객과의 거리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개인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수업이나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을, 직장인은 재택근무ㆍ시차출근제ㆍ집약근무와 같은 업무형태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로 방역 및 소독을 위한 대중교통 사업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전국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구비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화장실 앞 휴지 자판기 일부를 마스크 자판기로 활용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 대중교통 사업자들은 매표소와 차내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유지ㆍ관리하여 승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손소독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손잡이ㆍ의자ㆍ안전벨트ㆍ진입게이트와 같이 여러 승객이 접촉하는 부분에 대한 소독도 수시로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발열ㆍ구토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출근과 등교를 삼가해 혹시 모를 감염병 전파 위험을 예방하고, 주요 출입구에 설치돼 있는 체온 감지(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수시로 자신의 발열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재해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노력을 피난이라고 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감염병을 재난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 만큼은 유일하게 피난이 어렵다. 그 말인즉슨 감염병이 발생하면 재해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지켜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중교통은 신속한 통행에만 집중됐던 이전과는 달리 위생적인 대중교통으로 바뀌어야 한다. 개인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스스로를 지켜야 하고 수송 분야 종사자들은 교통시설 내 위생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AC(After Corona) 시대 우리가 이용할 대중교통 환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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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코로나19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 종식되더라도 2ㆍ3ㆍ4차 신종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울 삼아 이후 다가올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강인한 대중교통을 만들어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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