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기업 최고경영자 등 초청, 경제간담회 개최
시장 플레이어 보호, 지원 약속 등 경제 활성화 총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2분기 경제성장률 'V'자 반등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보란 듯 경제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미ㆍ중, 영ㆍ중 갈등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22일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즈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이 전날 국영 및 민간기업,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전례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 중국 경제활동의 주요 참여자이자, 일자리 창출의 주요 제공자"라고 치켜세웠다.

시 주석은 또 "시장 플레이어(기업)를 보호하고 플레이어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과 개방 이후 중국 시장 경제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시 주석의 기업인 간담회는 중국 경제 회복의 자신감 표명이자, 미국 측을 염두에 둔 행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는 시장을 개방, 보다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의 제재에도 해외 자금을 유치,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함축적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즈는 미국의 끊임없는 일방적인 압박에도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또 기업에 그 확신을 주기 위해 시 주석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D

이날 간담회에는 국가 안보 문제로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하이크비전(Hikvision)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