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재무부장관 "러시아 정부소속 해커 없다"...해킹의혹 부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 정부 소속의 해커가 전혀 없다며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제기 중인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연구 해킹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제약사가 이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백신관련 정보 또한 공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굳이 해킹에 나설 이유도 없다는 주장이다.
21일(현지시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부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를 위해 일하는 해커는 없으며 정부가 해커의 행동을 지시하거나 하는 일도 없다"며 "러시아는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시도를 포함해 사이버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지난주 영국정부가 러시아정부가 해커를 동원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서방국가들의 백신 및 치료제 연구 성과를 해킹하려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영국의 국립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APT29'라는 해커 집단이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의 학계 및 제약업계의 코로나19 연구성과를 해킹하려했다고 비난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과 동맹국들이 백신을 찾고 세계 보건을 지키기 위해 힘든 노력을 하는 와중에 다른 이들은 무모한 행동으로 이기적 욕심만 추구하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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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영국의 해킹 의혹제기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 17일 러시아 정부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러시아 제약사인 R-파마가 코로나19 백신 제조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백신관련 정보 또한 공유될 예정인 러시아가 해킹을 시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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