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대형사 사모펀드 전환에… 지난해 전업 투자자문사 계약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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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대형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사모펀드 전환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전업 투자자문사 계약고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 사업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전업 투자자문사(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일임업 영위사)의 자문·일임 등 총 계약고는 1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2000억원)보다 3조원(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계약고 중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8조원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자문계약고가 대형 전업 투자자문사의 지속적인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의 전환으로 8조5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7000억원(8.2%) 줄었고, 일임계약고도 운용수익률 저조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일임계약 등이 축소되면서 6조7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34.3%) 감소했다.


계약고가 축소되면서 순이익도 순손실로 전환됐다. 올해 3월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3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원 순이익과 비교해 450억원이 줄었다. 총 201개사 가운데 적자회사의 비율이 73%(146개사)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었고, 수익성은 하락해 이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로 전년(1.3%) 대비 8.8%포인트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수수료수익이 일임계약고 감소로 일임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전년(972억원) 대비 91억원(9.4%) 축소된 91억원을 기록했다. 고유재산손익(증권·파생투자손익) 역시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침체된 영향으로 1분기 막대한 고유재산운용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245억원) 대비 345억원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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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상위 10개사가 전업 투자자문사 투자자문·일임 계약고의 65.4%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에 계약이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대형사의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 및 부실 위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 가능성이 큰 중소 투자자문사의 수익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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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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