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앙은행 "홍콩서 의미 있는 규모의 자금 유입 없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싱가포르 중앙은행 겸 금융당국인 통화청(MAS)이 홍콩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자금이나 경제 활동유입은 없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라비 메논 MSA 청장은 전날 중앙은행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싱가포르가 홍콩으로부터의 금융 움직임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전에 말했듯 홍콩을 포함해 많은 곳에서 싱가포르로 들어오는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다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논 청장은 홍콩의 경제적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지난해 격렬했던 민주화 시위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발효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홍콩 부유층이 자금을 이전해 싱가포르의 외화예금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기관의 이전 상황에 대해서도 대부분 금융기관이 싱가포르와 홍콩 모두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며 어느 쪽에 더 투자 비중을 두느냐의 문제는 고민하겠지만 한 곳에서 철수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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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홍콩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금융 거점이며 많은 장점을 가진 도시라면서 싱가포르 입장에서 봐도 홍콩 상황이 나빠지면 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싱가포르에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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