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위아의 사내 협력사가 오는 20일 금속노조와의 연대 파업을 예고하면서 완성차 업체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에도 비상이 걸렸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 광주공장 사내 협력사는 20일 출정식을 개최하고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내 협력사의 파업이 진행되면 현대위아의 생산 차질은 물론 완성차 업체인 기아차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어 파업 개시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현대위아 평택공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현대위아에 직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다음주부터 광주, 안산 공장의 사내 협력사까지 금속노조와 연대해 직고용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택공장 협력업체의 노조원들이 낸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은 1·2심을 거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상태다.


현대위아 협력사 20일 파업 예고…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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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사측은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평택 2공장의 울산 이전을 결정했지만 평택공장 사내 협력사 노조원들은 직고용을 피하기 위한 회사의 압력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원한다면 평택에 자회사를 만들어 평택 인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노측은 이를 거절하고 직고용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다음 주부터 현대위아 협력사의 본격적인 연대 파업이 개시되면 현대위아의 부품 생산라인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인 기아차의 생산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산하의 협력사 노조는 오는 20일 5시간 부분 파업으로 인한 기아차 광주공장의 400대 내외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공피치 비중이 높은 기아차 소하리 공장 등의 생산 차질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파업이 진행될 경우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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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직고용 문제와 현대위아 평택공장의 울산 이전 문제 등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추가 파업 여부는 각 지부의 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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