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유공자 30명에 훈·포장, 표창 수여
"일을 통한 장애인 자립 적극 지원"

16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모범노동자, 업무유공자 30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16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모범노동자, 업무유공자 30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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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SDS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오픈핸즈'는 전체 근로자의 86%(220명)가 장애인이다.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는 2017년 취임 이후 장애인 40명을 신규 채용했다. 단순 직무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다른 장애인 표준사업장과는 달리 IT 업무 중심으로 장애인 고용을 추진했고, 그 결과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이 45%, 여성장애인이 38% 이상을 유지하는 등 중증ㆍ여성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임 대표의 노고를 인정해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그에게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30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근로자, 그리고 장애인 고용업무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본래 매년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에 열렸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기를 조정해 7월에 개최됐다. 이날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을 전수하고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을 수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가, 산업포장은 심상훈 신명산업 과장이 받았다. 임 대표는 장애인 직원들의 IT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교육과 사내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고충 처리를 위한 전문 심리상담사, 맞춤형 복리후생 제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장애인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심상훈 과장은 중증 청각 장애인이자 신명산업의 창립 구성원으로 약 20년 동안 가구 제작과 기술 개발에 몰두해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 심 과장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3회 수상했으며, 장애인을 대표해 회사 내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통령표창은 천사요양병원 이대훈 사원과 롯데카드 김창권 부회장이 받았다.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이대훈 사원은 요양보조 업무를 담당하면서 근면 성실한 자세로 임해 장애인 근로자 최초로 우수 직원에 선정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43명의 장애인을 채용한 김창권 부회장은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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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수상자와 가족을 초대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행사 말미에는 축하 공연으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공연 단체인 '드림위드 앙상블'의 클라리넷 연주 무대가 펼쳐졌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30주년이 된 만큼 정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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