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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유치 위해 '고금리 특판 적금' 줄줄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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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銀 '키위뱅크' 출시기념
최대 연 5% 금리 적금 판매
우리·기업銀 등 상품 내놨지만
상품 가입 등 조건 까다로워

고객유치 위해 '고금리 특판 적금' 줄줄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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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예ㆍ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고금리 적금을 미끼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토끼(기존 고객)를 지키면서 산토끼(신규 고객)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제휴업체 상품 가입이나 카드 사용 실적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해 가입 전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키위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최대 연 5.0% 금리의 첫키위적금을 판매한다. 12개월짜리 1만좌 한정 판매다.

기본금리는 연 2.0%이고 키위멤버십 가입 고객이면 우대금리 3.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KB저축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상인데 월 납입 가능 금액이 적은 게 아쉽다.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부을 수 있다.


앞서 전날 우리은행은 연 6.0%의 금리를 주는 ‘우리 매직 6 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 가입기간은 1년,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1.5%에 우대금리 최대 1.0%포인트, 특별 우대금리 최대 3.5%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6.0% 수준이다. 월 납입 한도인 50만원을 꽉 채우고, 우대금리를 모두 챙기면 최대 19만5000원(세전)을 받을 수 있지만 우대 조건이 까다롭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하고 상품ㆍ서비스 마케팅에 동의하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나 연금을 이체해야 받을 수 있다.

특별 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이용 실적,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 고객 기준 연간 600만원 이상 써야 3.0%포인트 금리를 주고, 우리카드로 매월 1건 이상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웅진씽크빅과 업무제휴를 맺고 최고 연 7.0%의 적립식 상품 ‘IBK웅진스마트올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1.0%에 웅진씽크빅의 초등 맞춤 인공지능(AI) 학습 서비스인 ‘웅진스마트올’을 2년 약정 신규가입 후 만기까지 유지하면 6.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납입한도는 최대 15만원이다. 이 은행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i-ONE)뱅크’에서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선착순 1만명에게 판매한다.


Sh수협은행도 신한카드와 연계한 금리 7.9%짜리 적금을 판매 중이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6개월 또는 12개월 만기 상품인데 수협은행 마케팅 동의, 자동이체, 신한카드 사용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상품의 경우 신규 고객이 타깃”이라며 “고금리에 혹해 무작정 상품에 가입하기보다 조건과 한도를 꼼꼼히 따져본 뒤 가입을 진행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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