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PGA투어 "올해 더CJ컵은 미국서?"

지난해 더CJ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 '아시안 스윙'을 미국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올해 아시아 대회는 열리지 않고, 미국 서부 지역으로 옮겨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더CJ컵은 미국 네바다주, 일본 조조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이 아시아까지 원정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회는 모두 3개다. 더CJ컵이 10월15일 제주도, 조조챔피언십은 10월25일 일본 지바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는 10월29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 마스터스가 4월에서 11월로 미뤄지면서 10월 이전에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다고 해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수들의 아시아 원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HSBC챔피언스는 개최지 변경 가능성이 별로 없다. 최근 중국이 올해 남은 기간에 국제 스포츠 대회를 열지 않기로 한만큼 취소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더CJ컵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했다. 조조챔피언십에서는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통산 82번째 우승컵을 수집해 샘 스니드(이상 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HSBC챔피언스 챔프는 '넘버 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