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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데이터 기반으로 소상공인 위한 혁신 서비스 마련"(종합)

최종수정 2020.07.14 15:28 기사입력 2020.07.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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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분석한 다양한 데이터, 클라우드 통해 공개"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AI 인재 양성 위한 교육 지원"
IT업계, 디지털 뉴딜 환영…규제 완화 목소리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제7차 비상경제회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상 연결로 청와대 대신 강원도 춘천 '각' 데이터 센터 서버실에서 디지털 뉴딜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데이터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 혁명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 대표가 경기도 분당의 네이버 본사가 아닌 춘천 데이터 센터에서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는 것은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춘천 데이터 센터에 대해 "지난 20년간의 네이버 이용자들 일상 기록과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는 커다란 '데이터 댐'"이라며 "수백 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후대에 지식을 전달한 '장경각'에서 각이라는 이름을 따왔다"고 소개했다.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 센터를 춘천에 마련했다. 춘천 데이터 센터는 국내 데이터 센터 가운데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3년 완공됐는데, 당시 축구장 7배에 달하는 5만4229㎡ 규모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그는 아울러 "이곳에 모인 데이터는 네이버 온라인 가게인 '스마트스토어'에서 물건을 파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들께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도구를 제공하면서 사업자들의 매출이 점점 늘어나면서 새로운 일자리까지 만들어지는 긍정적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인터넷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상권은 전국으로 확장됐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의 데이터 센터에 대해선 “지금까지의 데이터 센터가 기록과 저장에 충실 했다면 미래의 데이터 센터는 똑똑한 데이터센터, 즉 ‘브레인 센터’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로봇은 복잡한 뇌가 로봇의 몸체 안에 있었지만, 미래에는 빠른 네트워크로 연결돼 명령을 하는 브레인 역할을 서버가 대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디지털 강국은 꿈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IT 업계는 정부의 이번 디지털 뉴딜 정책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선 IT 업계가 성장하려면 데이터 3법 등 데이터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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