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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싱가포르 2분기 GDP 41.2% ↓…"경기침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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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싱가포르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2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4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악화한 것으로 블룸버그의 전망치(35.9%)보다도 감소폭이 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2.6%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두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GDP가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 침체로 분류한다. 싱가포르가 경기 침체에 들어선 것은 2009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역에 의존하는 싱가포르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지난 4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진 봉쇄 조치 '서킷 브레이커'의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54.7%, 전분기대비 95.6% 줄었다.


서비스 부문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광 관련 업종과 항공 수송 분야가 타격을 받으면서 전년동기대비 13.6%, 전분기대비 37.7% 각각 후퇴했다.

찬충싱 통상산업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앞으로 수개월 내 회복경로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외부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각국이 부분 봉쇄 조치나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2,3차 확산에 대응해 싸우면서 회복이 더뎌지거나 고르지 못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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