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비선참모, "내 후보 당선 위해 무엇이든 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트럼프 재선 성공할 것"

로저 스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로저 스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0년 지기' 비선 참모이자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을 사실상 사면한 이유가 드러났다. 스톤이 시계 제로 상황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구원등판'을 선언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는 스톤이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결한 지옥 같은 곳에서 죽지 않게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행동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톤은 "법을 어기는 것만 제외하고 나의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한 남용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자신을 사면시킨 데 대한 보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러시아 스캔들로 4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오는 14일 복역을 앞두고 있던 스톤은 지난 10일 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징역형 전체를 감형받는 형식으로 사실상 사면됐다.

스톤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유권자 사기와 나도 최근에 겪은 인터넷 검열, 그리고 기업들이 소유한 주류언론들이 주도하는 허위 보도 등 3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어떻게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그 누구보다 선거에 대해 잘 안다"며 닉슨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68년 대선 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자신의 선거운동 경력을 거론하며 "나보다 대통령 선거 운동 경험이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저녁 전화를 걸어왔을 때까지만 해도 감형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열렬히 기도했다. 나는 모든 일이신의 손에 달렸고 신이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은 들어주셨다"고 주장했다.


스톤은 또 "근거 없는 '러시아 공모'를 완전히 잠재우기 위해 이 전체 시련에 대한 책을 쓰려고 한다"며 회고록 출간 계획도 언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