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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원순 서울시장 4시간 넘게 수색 중…前 비서 '성추행 혐의' 고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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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원순 서울시장 4시간 넘게 수색 중…前 비서 '성추행 혐의' 고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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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정동훈 기자, 이정윤 기자]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4시간째 수색 중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1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연락이 안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박시장의 휴대전화는 현재 꺼져있으며 서울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 신호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와 형사,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를 집중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신고 접수 4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께 박 시장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잡힌 성북구 주한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에 꾸린 지휘본부를 대사관저 인근 한국가구박물관 주차장으로 옮겨 밤샘 수색에 대비했다. 성북구 일대는 박 시장이 발견될 경우 구급차 등이 대기 중이다.


이날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과 박 시장의 가회동 공관, 서울대병원 등 앞에는 취재진이 몰려있다.

박 시장은 전날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전 비서 A 씨는 전날 밤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이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2017년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한 A씨는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으며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44분께 종로구 가회동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40분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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