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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움 된다면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 할 것"

최종수정 2020.07.08 15:43 기사입력 2020.07.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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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오클라호마은행센터(BOK)에서 열린 대선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유세를 이날부터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오클라호마은행센터(BOK)에서 열린 대선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유세를 이날부터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인 가운데 나온 메시지로 북·미대화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그레이TV'의 그레타 반 서스테렌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우리도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타 반 서스테렌 앵커가 '김 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고 거듭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또 3차 회담이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마도"라면서 "나는 그(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피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 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과의 첫 번째 대화에서 '우리가 지닌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말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힐러리(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들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본 사람은 나였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고 반문했다.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아직 운반 수단 등등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슨 일이 벌어지는 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진지한 논의를 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우리는 김정은과 잘 지내고 있고,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후 "우리는 아무도 잃지 않았고, 누구도 죽지 않았으며, 그런 것에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있던 날, 한미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현 상황에 비춰서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그런 방도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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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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