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준법투쟁…퇴근길 배차 지연 가능성
2·3단계 민간위탁계획 철회 요구
안전원·관리 인력 승강장 배치해
대부분 구간서 지하철 정상 운영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하 노조)가 서울시의 지하철 9호선 2ㆍ3단계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3일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이하 사측)이 고객안전원과 관리파트 인력을 승강장에 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해 이날 오전 출근길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측은 이날 퇴근시간 대에도 출입문 취급이 평상시보다 느려지거나 열차 회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노조는 서울지하철 9호선 2ㆍ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의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은 민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2ㆍ3단계 구간은 서울교통공사의 사내독립기업(CIC)인 9호선운영부문이 각각 맡고 있다.
9호선 2ㆍ3단계 구간 운영자는 서울시가 2014년부터 3년 단위로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선정됐으나, 실제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담당해 온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서울시가 제출한 9호선 2ㆍ3단계 민간위탁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수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위탁 기간은 올해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3년이다. 이에 노조는 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내는 3일부터 준법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준법투쟁이 시작된 이날 오전 8시께 여의도역에서 중앙보훈병원 방면으로 향하는 8시1분 일반열차와 8시9분 급행열차가 2분 늦게 도착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구간에서 지하철은 정상 운영됐다. 열차 간 운행간격도 가급적 지켜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