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배터리, 미래 산업의 쌀…5년 뒤 메모리 반도체보다 큰 시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최 회장은 2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배터리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산업의 소재 자립을 위해서도, 우리 배터리사들을 위해서도, 또 우리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도약의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코 그룹은 음극재, 양극재, 리튬과 같은 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포스코케미칼이 주축으로 추진 중인 '인조흑연 음극재'의 국산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음극재는 배터리 4재 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 원가에서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조흑연은 천연흑연계 제품에 비해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충방전에 따른 배터리 팽창 등의 구조 변형이 적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핵심소재다. 자연광산에서 채취한 흑연을 사용하는 천연계 음극재는 현재 가격이 t당 5000~6000달러 내외이며 하이엔드급 인조흑연 음극재는 t당 1만달러에 달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0년 천연흑연계 음극재를 국산화하고 본격 생산을 준비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177억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산 1만6000t 규모로,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4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 회장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식의 의미에 대해 "전기차 시대의 본격화를 앞두고 꼭 국산화가 필요했던 핵심소재를 인조흑연 원료에서 모든 공정까지 리 손으로 직접 개발하고 양산하게 됐다"며 "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 성과를 넘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자로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어 "이곳에 조성되는 모든 공정은 포스코 그룹의 소재, 제조, 건설, ICT 역량이 결집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조성돼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