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노후준비 69점…"74세 이후 노후생활비 조달 어려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2020중산층보고서' 1일 발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내 중산층의 노후준비는 69점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3,4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3,55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100세시대연구소는 대한민국 중산층을 분석한 '2020중산층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들어간 설문 대상은 중산층을 포함한 30~50대 1349명이다.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본 중산층의 노후준비지수는 69.4%였다. 노후준비지수는 노후준비자산으로 필요노후자산을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다. 경제수명으로 환산해본다면 74세 이후의 노후생활비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 부소장은 "이대로는 중산층이 은퇴 이후 중산층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가능성 높다"며 "3층 연금 활용도 측면에서 보면 국민연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같은 사적연금 활용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수명연장 추세로 늘어나는 노후생활기간을 감안하면 연금 중심으로 여유 있는 노후자산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산층이 희망하는 월 노후생활비는 279만원이었다. 은퇴연령 59세를 바탕으로 산출된 필요노후자산은 기대수명 84세를 기준으로 6억 6960만원에 달했다. 예상수명을 100세로 가정한다면 중산층의 필요노후자산은 9억3744만원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중산층은 현실의 삶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OECD 중산층의 기준 변경(중위소득 50~150%구간에서 75~200%구간)을 반영해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산층의 소득구간을 상향수정했지만 중산층 10명 가운데 4명(40.5%)은 스스로를 하위층으로 인식했다.
중산층의 낮은 계층 인식은 노후준비 현황에서도 나타났다. 중산층 10명 중 7명(67.2%)은 은퇴 후 중산층 계층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실제 중산층 절반 이상(52.3%)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3층 연금제도에 모두 가입한 중산층은 13.7%에 불과해 연금을 통한 노후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조건은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 소득 622만원, 순자산은 7억7000만원이었다. 중산층 평균 월 소득 488만원, 순자산 3억3000만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중산층은 소득의 46.5%를 생활비로 소비하고, 23.5%를 저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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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없다"며 "중산층 노후준비성향 분석 결과 재무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부터라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한다면 은퇴 즈음에는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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