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차·25차 합동설명회
평당 980만원 확정 공사비·1.82% 초저금리
삼성물산 압도하는 ‘파격 조건’ 공개
‘실익’ 중심 제안에 조합원 호응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차·25차 재건축 수주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경쟁사인 삼성물산을 압도하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열린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지난 13일 열린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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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서 포스코이앤씨는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법적 책임이 수반되는 '확정 제안'을 통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포스코이앤씨가 내건 핵심 키워드는 '분담금 제로'와 '한강 조망 극대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목은 공사비와 금융 조건이다. 포스코이앤씨는 3.3㎡(평)당 980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했다. 착공 전후 물가 상승에 따른 인상 없이 입주 시까지 금액을 유지한다는 조건이다. 반면 삼성물산은 물가지수 연동 방식을 제안해 향후 공사비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혜택 역시 파격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비 전액에 연 1.82%(CD -1%)라는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시공사 선정 직후 세대당 2억원의 금융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대출 규제로 자금난을 겪는 조합원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설계 부문에서는 한강 변 입지를 극대화한 하이엔드 전략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120%가 정면으로 한강을 볼 수 있는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단지 가치를 높일 25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배치했다. 이는 인근 압구정 재건축 단지 이상의 상징성을 부여해 입주 후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사업 속도와 분양 방식에서도 포스코이앤씨의 자신감이 드러났다. 시공사 별도 협의 없이 진행되는 '확정 후분양'을 통해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고, 공사 기간 49개월, 철거 기간 6개월이라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며 빠른 입주를 약속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은 브랜드 파워를 넘어 누가 더 확실한 경제적 실익을 보장하느냐의 싸움이 됐다"며 "공사비, 금융, 사업 속도 등 모든 면에서 '확정적 우위'를 입증한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이 조합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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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 조합은 이번 합동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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