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애나 부부, 3월 자택서 총격 피해
쉬던 중 차량 총탄 보고 상황 파악
총격범, 범행 전부터 리애나 언급

팝스타 리애나(리한나)가 지난 3월 자택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관해 밝힌 증언이 공개됐다.


팝스타 리애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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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리애나 자택 총격 사건에 대한 법원 문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1시였던 사건 당시 리애나 부부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자택 차고 진입로에 트레일러를 주차한 뒤 쉬고 있었다. 리애나는 10여 차례의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고, 소리가 멈추자 차량 커튼을 걷고 트레일러 앞 유리에 총격으로 구멍이 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애나는 당시 트레일러 침대에서 졸고 있던 배우자 에이셉 라키를 바닥으로 밀치며 "우리를 향해 총을 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뛰어 들어가 총격 사실을 알렸다. 당시 집에는 3세·2세·생후 5개월 된 세 자녀와 리애나의 어머니, 유모, 가정부 등이 있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트레일러와 현관문, 나무 울타리, 아이 방 외벽 등에서 총탄 흔적을 발견했으며, 차량 출입문 6곳과 보행자 출입문 1곳에서도 추가 피해가 확인됐다. 총격은 인근 이웃집에도 피해를 줬다.

총격범은 35세 여성 이바나 리제트 오르티스로,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 전직 언어치료사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르티스는 범행 당일 플로리다에서 LA까지 직접 차를 몰고 왔으며, 흰색 테슬라 차량에서 AR-15 소총으로 20여 차례 발사했다. 그는 현장에서 약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고, 차량에서 총기가 회수됐다. LA 카운티 지방 검사 네이선 호크먼은 이번 총격을 "점유된 주거지를 향한 극도로 위험한 계획적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오르티스는 범행 이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리애나를 언급한 영상을 여러 차례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해당 게시물들을 동기 파악을 위한 수사 자료로 검토하고 있다. 리애나는 "SNS에서 스토킹과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 사건과 연관될 만한 일은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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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티스는 체포 후 "한마디만 하겠다. 나는 살인을 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 등 14개 혐의로 오르티스를 기소했으며, 유죄 시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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