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장상수 의원, 부의장에 김대현·강민구 의원
각 1·2차 투표 과반 득표 못해 결선에서 겨우 선출

왼쪽부터 의장에 선출된 장상수 의원, 부의장 김대현·강민구 의원.

왼쪽부터 의장에 선출된 장상수 의원, 부의장 김대현·강민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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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을 뽑는 선거에서 3차례씩 모두 9번이나 투표가 진행되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후보 등록 절차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무기명 비밀투표하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통상의 경우 의원들끼리 사전 논의를 거쳐 의장단을 선출하는 게 관례이지만, 이번에는 전체 의원 30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23명(전체 76.7%)인 탓에 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1·2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당선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치르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의장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장상수 의원과 이만규 의원은 과반 득표에 실패했고, 결선 투표에서도 나란히 15표를 얻었다. 결국 장상수(70) 의원이 연장자 우선 규칙에 따라 의장 자리에 올랐다.

이어서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도 통합당 김대현·하병문 의원이 결선에 진출, 16표를 득표한 김대현(55)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른 한 명의 부의장 선거 역시 1·2차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했고, 결선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민구(56) 의원이 선출됐다.


이같은 산고 끝에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의장단 선거는 총 9차례 투표를 하느라 낮 12시 50분에야 마무리됐다. 대구시의회는 총 30석 중 미래통합당이 23석, 더불어민주당 5석, 무소속 2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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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한 관계자는 "보통 의장단 선거에 앞서 출마 의사를 가진 사람과 다른 의원 간 사전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의장단 선거를 모두 결선까지 치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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