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장비 이어 보안검색장비 뉴텍 규제 시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유럽 동맹국을 상대로 중국 국영 보안검색장비 업체인 '뉴텍'을 퇴출 시키려고 압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텍의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텍 홈페이지)

뉴텍의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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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미국의 관심이 화웨이나 ZTE와 같은 중국 통신장비업체에서 타 분야로까지 확산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WSJ은 미국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의 주도하에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뉴텍 배제 압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뉴텍은 공항과 항만, 국경 등에서 화물 및 승객 검색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뉴텍 장비를 통해 수집된 각종 화물 목록은 물론 지문 및 여권 등 개인정보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텍은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인 후하이펑이 경영을 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국영 원전회사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가 뉴텍 모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가 최근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뉴텍은 유럽내 12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핀란드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최근 러시아와의 국경에 설치할 화물 검색대 제공업체로 뉴텍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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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텍측은 미국 정부의 의심에 대해 부인했다고 WSJ은 전했다. 자신들은 개인정보를 보관하지도 않고 정부의 지원이나 지시를 받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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