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삼성 반도체 '100% 성과급' 전망
1분기 매출 17조6400억원
전년동기 대비 22% 늘어
D램 판매 증가 전망도 호재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안 등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100%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부문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옛 PI) 지급 관련 공지사항을 임직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연초 세운 목표관리를 토대로 1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사업부별 평가에 따라 한 차례씩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TAI로 지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에도 올 상반기 DS부문(디바이스솔루션)의 반도체 사업부는 100% 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에만 매출액 17조6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고용량 반도체에 활용되는 데이터센터용 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버 D램 판매량 증가 전망도 성과급 100% 지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E부문(소비자가전)은 50~75%, VD사업부(영상디스플레이)는 50% 수준의 성과급 지급이 예상된다. CE부분은 1분기 매출(10조3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지난해 4분기 대비 20% 하락했다. VD사업부 또한 같은 기간 매출(5조65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 직전 분기와 비교해 30% 하락한 상황이다.
IM부문(ITㆍ모바일)의 성과급은 지난해 하반기 50%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다분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올 2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 감소가 확실시되면서 최악의 '보릿고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5200만~5400만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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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성과급 지급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결정된다"면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해당 목표를 달성한 사업부엔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칫 '보너스 잔치'로 비춰질 수 있어 부담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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