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5위, 휴즈 10언더파 선두, 디섐보 11위, 임성재 58위 '스타트'

노승열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17번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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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예비역' 노승열(29ㆍ나이키골프)의 '부활 샷'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드TPC(파70ㆍ6841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매켄지 휴즈(캐나다) 선두(10언더파 60타), '넘버 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3명이 공동 2위(7언더파 63타)에 자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초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한 뒤 9,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수확하는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3m 버디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홀 당 퍼트 수 1.62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4타 차, 충분히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다. 노승열이 바로 국가대표를 거쳐 2008년 아시안(APGA)투어 미디어차이나, 2010년에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까지 제패한 선수다. 2011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양용은(48), 배상문(34)에 이어 한국인 역대 네번째 PGA투어 챔프다.

당시 가장 어린 나이 우승(22세 11개월)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2017년 11월 입대해 1년 8개월간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한 뒤 지난해 8월 전역했다. 군복을 벗은 뒤 74㎏의 몸무게를 80㎏으로 늘리는 등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개 대회 연속 '컷 오프'의 부진에 빠졌다. 다행히 3개월간의 '코로나19 휴식기'에 재정비해 성공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로리 매킬로이가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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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RSM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휴즈가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최대 346야드 장타와 그린적중률 88.89%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선두와는 3타 차,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9승째의 호기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 공동 5위,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공동 11위(5언더파 65타)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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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공동 17위(4언더파 66타), 더스틴 존슨 공동 79위(1언더파 69타), '넘버 3'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공동 126위(1오버파 71타)다. 한국은 강성훈(33)이 공동 11위 그룹에 합류했다. 'PO 랭킹 3위' 임성재(22)와 안병훈(29), 김시우(25) 등은 공동 58위(2언더파 68타)에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79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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