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전성 양호하지만 최악의 경우 7000억달러 손실 가능
볼커룰 완화 기대로 급등한 은행주 시간외 거래서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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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들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고 나섰다.


Fed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ed는 미국 주요 은행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경기 회복이 지연돼 실업률이 19.5%에 달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33개 주요 은행들이 700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Fed는 이번 테스트에서 개별 은행에 대한 평가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Fed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은행 자본이 잠식돼 정상적인 금융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Fed는 은행들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제한키로 했다. 자본 지출을 사전에 막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은행 시스템가동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최근 4분기 평균 분기 이익보다 더 큰 금액을 배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은행들은 3분기 중에는 자사주 매입도 할 수 없다. 다만 대부분의 은행들은 이미 자사주 매입을 중단키로 합의한 바 있다.


CNBC방송은 금융위기를 계기로 스트레스테스트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하반기에도 은행들이 자본배당 계획을 보고해야한다고 전했다.


WSJ은 올해 스트레스테스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은행 시스템 건정성 확인을 위해 예년에 비해 강도높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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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은행의 자기자본 투자를 제한한 볼커룰 완화 소식에 급등했던 은행주들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제한한 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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