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 망친 장본인은 볼턴 전 보좌관"
존 울프스털 NSC 전 특별보좌역, 볼턴 책임론 지적
볼턴 때문에 美와 동맹국, 세계 평화 악영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북·미 관계 악화 등 미국의 대외정책의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안보 위기 역시 볼턴 전 보좌관이 초래했다는 것이다.
존 울프스털 NSC 전 특별보좌역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에 기고를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이 미국 외교정책에 끼친 해악을 지적하고 나섰다. 울프스털은 "볼턴이 아무리 책을 많이 팔고, 트럼프 대통령과 날 선 공방을 벌이더라도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미국과 동맹국, 세계 평화라고 지적했다.
그의 지적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과거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차관과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을 때부터 미국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당시에도 러시아와 대탄도미사일합의 파기는 물론 북한과의 제네바 합의 파기, 이라크 침공 결정에 간여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도 이란과의 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나 북핵 협상, 러시아와는 중거리 핵전력(INF) 백지화 등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안보 이익을 해쳤다고 봤다. 울프스탈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서면서 이전 정부에서 이뤄내지 못한 성과를 냈지만, 볼턴 전 보좌관이 비핵화와 관련해 리비아식 모델 등을 거론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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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스탈은 볼턴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만, 설령 그가 트럼프 탄핵 과정에서 명예롭게 행동했더라도 그가 남겨준 것은 미국 안보에 타격을 주고, 더 큰 핵 위협에 직면하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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