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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 한국다우 부사장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기업 수익성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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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7일 지속가능성 목표 추가 내용 발표
"P&G·나이키 등 고객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니즈 강해"

강호성 한국다우 부사장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기업 수익성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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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플라스틱 재활용은 코카콜라, P&G,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은 앞으로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넘어 수익성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겁니다."


강호성 다우 특수 플라스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총괄 사업부장(한국다우 부사장ㆍ사진)은 30일 "요즘 기업 입장에서 '지속가능성'이란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아니라 원칙을 안 지키면 비즈니스가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 다우뿐만 아니라 화학업계 밸류체인에 있는 대부분의 기업이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에 포커스를 두는 있는 것도 그래서다"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 문제다. 해양 쓰레기의 90% 이상이 플라스틱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비영리단체와 기업들이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 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바스프는 거의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식품 포장재와 같이 위생 기준이 높은 제품으로 생산하는 '켐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우도 2035년까지 패키징 제품을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하고 탄소배출량도 15% 감축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강 부사장은 "다우 역시 3년 전부터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비즈니스 개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며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은 아직 비용이 더 많지만 기술 개발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우처럼 국내 기업들도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관련 활동이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아직은 더딘 편이다. 다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이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며 관련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우선순위는 마스크, 의료가운, 세정제, 페이스실드 등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PP 제품 생산과 중국 등 발생 지역에 제품 생산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활동과 비즈니스를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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