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투자금 반환소송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정한은 지난 19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옵티머스운용 펀드 소송단을 모집하는 카페를 개설했다. 펀드 환매가 중단된 투자자들은 이 카페를 통해 판매사에 대한 소송 절차와 기간 등을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법무법인 오킴스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소송단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법무법인과 투자자들은 공기업이나 관공서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나 IT(정보통신) 기업의 매출채권이 아닌 비상장 부동산업체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나오면서 사기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업계에선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손실 위험이 낮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연 3%의 수익을 올려준다며 고객을 모집한 뒤, 실제로는 비상장 장외기업의 사모사채나 대부업체가 발생한 사채, 부실 부동산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사실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9일부터 현장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금감원은 우선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운용 과정을 살피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추후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과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금융투자검상국과 은행검사국에서 조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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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검사는 빠르면 2주 안에 끝나겠지만 확인이 늦어질 경우 더 걸릴 수 있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더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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