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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조종사들 "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한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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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론 지원금 끊겨…이대로면 무급휴직·희망퇴직·구조조정"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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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산업이 고사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민간 항공조종사들이 23일 전(全) 항공산업 종사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한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와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국가 간 이동이 가능해질 때까지 항공산업 전체에 대한 특별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 항공산업은 경영악화로 패닉 상태에 빠졌으며, 이제는 단기간에 사태가 진정되리라는 기대마저 물거품이 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전 항공사가 자금난에 허덕이며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항공산업은 타 산업대비 고정비용 지출이 많은 산업으로,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유휴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 높다"면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3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약 70%의 직원을 휴업시키고 있지만 지원금 지급기한이 180일로써 대부분의 항공사는 8월 이후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후 자금여력이 없는 항공사들은 무급휴직, 희망퇴직, 심지어 구조조저의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양 단체는 "항공사 구조조정은 직간접 고용인원 25만명에 달하는 항공산업 전반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항"이라면서 "정부는 더 이상 항공사와 산업 전반의 붕괴를 지켜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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