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항 '화물 철도시대' 개막 … 트럭운송 한계 탈피
포항역~영일만항 11.3㎞ 구간 7월부터 운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는 7월1일부터 컨테이너 화물 수송을 위한 영일만항 인입철도 상업운행을 본격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첫 상업운행에 운송되는 품목은 주로 동남아지역에서 수입돼 발전소에 납품되는 우드팰릿으로, 1회에 20피트 컨테이너 40개씩 운송된다. 이들 물품은 지금까지는 부산항을 통해서만 수요처까지 철도로 운송돼 왔다.
포항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그동안 트럭운송에만 의존해 왔다. 이는 대량화물에 대한 육상운송에 있어서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1696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11.3㎞ 구간에 대한 철도개설과 철송장설치사업을 2013년 11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트럭운송에만 의존하던 영일만항 물동량의 육상운송 체계가 철도와 트럭으로 나눠지면서, 대구경북권과 강원권의 내륙 대량화물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대북방 특화항만 목적으로 건설된 영일만항은 앞으로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과 교역이 활성화되면 대량 운송수단인 철도 수송은 필수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영일만항의 인입철도 상업운전은 다가올 북방지역과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대형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포항시는 7월 영일만항 인입철도 첫 상업운행을 시작으로 올해 내로 주 20회 증편 운행을 위해 대형화주 및 선사, 코레일 측과 물동량 유치와 화물열차 추가투입을 협의?추진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 12개 수출입컨테이너 항만(영일만항 6위권)이 있는 도시는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북부권과 강원권 대형 화주뿐 아니라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 수출입화물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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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항만산업은 철강산업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기간산업으로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물류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기업 기술개발지원과 물류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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