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호영 어딨는지 알려만 달라…찾아가서 대화하겠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기 위해 열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를 연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특히 원내대표직을 내던지고 칩거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가 대화를 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내보였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 개의 연기 결정이 난 직후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박한 남북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외통위와 국방위, 정보위, 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가 정상 가동되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통합당이 함께 참여해 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3차 추경 처리를 적어도 다음달 3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때까지 통과 못 하면 시·도의회에서 다시 추경을 해야하고 그러면 실제 집행이 8월 말이나 9월이 돼 이 두달의 갭(gap) 속에서 우리 민생이 숨이 멎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통합당의 협상 주체인 주 원내대표의 칩거와 관련해 "어디 있는지만 알면 찾아뵙고 대화할 것"이라며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찾아뵙기도 하고 연락드리기 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통합당에서 주장하는 법사위원장 재선출이나 개별 상임위 협상에 대해선 불가 방침을 재확인 했다. 그는 "민주당이 양보할 만큼 양보한 '가합의안'이 있다"며 "미세조정은 과거 문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가합의안을 깨버리면 더 큰 아노미 상황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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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야당 시절 광우병 사태나 이른바 'MB 악법'이라 불린 방송법 등 여러 사정이 있었음에도 추경이 있을 땐 과감하게 들어와 처리해줬다"며 "통합당은 투쟁하더라도 민생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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