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그룹 사옥 근무자에 이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확진 판정받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문자들의 동선 전체 방역을 실시하는 등 한차례 '홍역'을 겪었지만, 당시 관련자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이 대부분이어서 증권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증권사 임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다가 신용평가사 사옥이 폐쇄되기도 해 증권가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31일 서울 여의도 앙카라 공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연세나로' 학원에서 강사와 학생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31일 서울 여의도 앙카라 공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연세나로' 학원에서 강사와 학생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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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에 따르면 52번째 확진자는 지난 16일 성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15일까지 여의도 소재 나이스(NICE)그룹 1사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돼 해당 건물이 폐쇄됐다. 입주사원은 전원 귀가 조치됐다. 이 건물에는 NICE홀딩스, NICE평가정보, NICE신용평가, NICE정보통신 등 나이스그룹의 주요기업이 입주해 있다. 나이스그룹 측은 이틀간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비상대응 계획에 따라 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모증권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있던 중 이날 오후, 본인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를 받았을 당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에 받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본사 사옥이 아닌 별도 건물에 따로 위치해있다. 증권사 측은 센터장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을 받은 것이며, 이 기간동안 회사로 출근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사옥 폐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리서치센터 전원은 이번주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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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는 추가 감염예방을 위해 리서치센터 등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동선으로는 사옥 폐쇄는 없을 것 같지만, 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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